[박광준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오는 6월까지 노량진근린공원과 삼일공원 등 2개소의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미세먼지와 더위로부터 노약자 및 어린이 등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고 주민들의 쾌적한 공원 이용을 위해 추진됐다.
먼저, 오는 6월까지 노량진근린공원(대방동 23-176 일대) 내 주민의 이용이 많은 산책로 및 쉼터 주변 2곳을 대상으로 쿨링포그를 설치한다.
쿨링포그는 정수처리한 물을 특수노즐을 이용해 안개비로 분사하는 시스템으로, 주위의 열을 빼앗아 3~5도 가량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흡착해 공기를 정화한다.
설치되는 쿨링포그는 원하는 시간과 온도, 습도를 설정하면 자동으로 작동되고, 기상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공원 내 노후 계단, 벤치, 안내판 등을 교체해 이용하는 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인다.
또한, 다음달까지 삼일공원(사당동 산21-17)에는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쿨링포그 및 야외무대 그늘막을 설치한다.
구는 가족단위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기존 파고라 쉼터에 쿨링포그를 설치해 야외 무더위 쉼터로 조성한다.
공원 중앙무대 부지에는 48㎡ 규모의 야외무대 그늘막을 조성해 삼일절행사, 가을 어린이축제 등 행사의 원활한 진행과 무대를 보는 관객들에게 시원함도 선사할 계획이다.
김원식 공원녹지과장은 “공원의 환경개선을 통해 미세먼지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심 속 공원을 조성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이 안심하고 쉽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5분 공원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