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경찰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돌발상황에 대비해 최상위 비상령인 갑(甲)호 비상을 발령했다.
경찰청은 투표가 시작하는 15일 오전 6시부터 개표가 끝날 때까지 7만 138명의 경찰력을 동원한다고 밝혔다.갑호 비상은 비상령 중 가장 높은 수위로 중요 선거나 국제행사, 국빈 방문 등이 있을 때 내려진다.
갑호 비상이 발령되면 모든 경찰관의 연차휴가는 중지되고, 가용 경찰력의 100%를 동원할 수 있다.
경찰은 투표소 만 4천330곳에 2만 8천6백여명, 투표함 회송 만 4천580곳에 2만 9천여 명, 개표소 251곳에 만 2천3백여 명의 경찰 병력을 투입한다.
경찰은 매 시간마다 112순찰을 돌면서 투표소와 경찰서 간에 핫라인을 운영하고, 신속대응팀도 출동대기시켰다. 만약 투표소에서 폭력 등 명백한 불법행위가 발생하면 곧바로 개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