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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겨울철에 코로나 2차 대유행 가능성”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04-20 15: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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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겨울철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2차 대유행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코로나가 수년간 장기화하는 ‘토착화’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2차 대유행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느 정도 유행과 완화를 반복하다가 겨울철이 되면 좀더 바이러스가 생겨나기 좋아지고 밀폐된 환경으로 접어들기 때문에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좀더 엄밀하게 준비와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국내에 토착화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면역의 형성이나 유행의 크기, 진행 과정을 봐야 판단할 수 있고 1년, 장기간, 어느 정도 몇 년간은 계속 유행이 지속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지난 11일과 12일 사전투표를 포함한 지난 15일 국회의원 선거에 따른 감염 확산 여부에 대해 “잠복기 2주를 감안해서 적어도 2주 내지 4주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은 “지금도 매일 한두 건 또 몇 십건으로 이어지는 산발적인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1명의 확진자가 집단감염으로, 또 대규모의 집단발병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려면 이러한 연결고리를 끊는 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1명의 의심증상자가 집단감염의 시작은 아닌지, 환자 감시에 더욱 경계를 해야 되는 시점”이라면서, “방역당국은 지난 첫 번째 확진환자를 확인한 1월 20일의 초심으로 돌아가서 지속적으로 방역대응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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