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롯데, SK에 연장 혈투 끝 대역전극 ‘파죽의 개막 4연승’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05-12 01:14:57

기사수정

롯데 자이언츠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9-8로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진욱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대역전극을 펼치면서 파죽의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SK 와이번스전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9-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6회초까지 1-6으로 끌려갔던 롯데지만, 짜릿한 대역전극을 펼쳤다. 이 승리로 롯데는 개막 4연승을 달리면서 이날 LG트윈스를 꺾은 낙동강 라이벌 NC다이노스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SK는 7일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SK는 2회초 2사 이후 정현, 정진기, 고종욱의 연속 적시타가 나와 3-0이 달아났다. 롯데 역시 2회말 선두타자 안치홍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 붙었다. 


SK는 4회 정진기의 적시타, 5회 한동민의 솔로 홈런, 6회 정진기의 희생 플라이로 차근차근 1점씩 추가하면서 6-1로 앞서나갔다. 롯데 선발 노경은이 5회까지 버텼지만, 5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롯데는 6회말 전준우의 1점 홈런, 이대호와 마차도의 연속 적시타를 묶어 다시 2점 차이로 따라갔다.하지만 SK가 7회초 선두타자 최정의 홈런과 한동민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8-4를 달아났다. 


이번엔 롯데가 7회말 손아섭의 희생 플라이와 이대호의 2점 홈런으로 7-8까지 따라붙었다.결국 롯데는 8회 마차도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갔고, 그리고 웃었다. 


롯데는 10회초 선두타자 안치홍이 볼넷을 골라낸 뒤 2루 도루를 성공했다. 후속 마차도의 중견수 플라이로 안치홍이 3루로 향했다. 다음 타자 정보근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자 안치홍이 홈을 밟아 경기가 끝났다. 


SK 김주한과 이현석 배터리가 공을 빠뜨리며,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엘리트체육더보기
 축구더보기
 야구더보기
 생활체육더보기
 전통무예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