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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홈런 박승규 “정현이 형 첫 승리 도와 기뻐”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06-13 09: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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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승규/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진욱 기자] 삼성 외야수 박승규가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승규는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 1사후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의 2구째 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9m의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경기고를 졸업한 뒤 지난해 2차 9라운드 82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박승규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시즌 19경기 타율 0.341 3타점 등을 기록 중이다. 데뷔 이래 홈런이 하나도 없었던 박승규는 처음으로 담장을 넘겼다. 반면 올 시즌 피홈런이 하나도 없었던 키움 요키시는 박승규에게 일격을 당했다.


박승규의 이 홈런으로 삼성은 1-0으로 앞섰고 6회 2사 3루에서 구자욱의 땅볼, 이성규의 1타점 2루타로 3-0으로 앞섰다.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이 1이닝 1실점으로 한 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8회말 이학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더 달아나면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선발 투수 백정현은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4번째 경기만에 승리 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박승규는 “(백)정현이형 첫 승리를 도와주게 되어 기쁘다”면서, “홈런 순간에는 직구만 노리고 있었다. 첫 홈런 순간은 안타쳤을 때 느낌과 같았다. 현재 작전 수행 능력이 부족해 이 부분을 더 보완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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