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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재 활용한 ‘힐링 랜드마크’
  • 김경환 기자
  • 등록 2020-06-13 23: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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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시 지세포진성, 보라빛 라벤더로 물들다


[김경환 기자] 경남 거제시가 경상남도 기념물 제203호 지세포진성에 라벤더 꽃동산을 조성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지세포진성은 조선 인종 때 왜구 침입에 대비해 쌓은 포곡식 산성으로 일운면 지세포리 선창마을 뒷편에 자리하고 있다. 


시는 선창마을 주민들과 함께 오랜 기간 방치돼 있던 성내 휴경지를 활용한 라벤더 식재로 성 일대를 보랏빛으로 물들였다.


지세포진성은 차량이나 농기계 진입이 불가능해 직원들이 2년간 손과 괭이, 예취기로 잡풀들을 제거 정리하고 등짐으로 퇴비, 비료, 꽃묘종을 운반하는 등 정성을 쏟았다. 


현재는 라벤더와 배초향(방아), 금계국, 송엽국, 수국, 개복숭아 등을 식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식재한 보라색 라벤더가 개화되면서 SNS로 유명세를 타고 전국에 알려졌다. 


아직 완전히 식재가 끝나지 않아 일부 구간만 라벤더가 꽃방울을 터트렸지만 물결치는 보랏빛 라벤더가 선창마을의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


한 관람객은 “다 보라색이니까 너무 예쁘고 마음도 편안하고 참 좋은 것 같다”면서, “거제에 알려지지 않은 라벤더밭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내년쯤 되면 더욱 멋있겠다”고 감탄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지세포진성과 바다낚시를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선창마을회관 뒤편에 무료 공용주차장을 설치했으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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