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사설 축구클럽 승합차를 몰다 초등학생 등 8명의 사상자를 낸 20대 운전자가 24일 구속됐다.
인천지방법원 이종환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열린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후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인천 모 사설 축구클럽 스타렉스 승합차 운전자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달 15일 오후 7시 58분경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앞 사거리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해 스타렉스 승합차를 몰다가 카니발 승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탄 B군 등 초등생 2명이 숨지고 대학생 행인 등 6명이 다쳤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사고 전) 황색 신호인 것을 보고 빨리 지나가기 위해 교차로에 진입했다”면서 신호위반 혐의를 사실상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