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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적색수배’ 태국 밀항 사기범...3년 만에 국내 송환
  • 박광준 기자
  • 등록 2019-05-30 21: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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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4억원대 사기범 3년 만에 국내 강제 송환
2016년 태국으로 밀항한 44억원대 사기 혐의 피의자들이 태국 인터폴과 공조 수사로 검거돼 국내로 송환됐다.


[박광준 기자] 2016년 태국으로 밀항한 44억원대 사기 혐의 피의자들이 태국 인터폴과 공조 수사로 검거돼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청은 29일 태국에서 은신 중이던 사기 혐의 피의자 김 모씨를 태국 인터폴과 공조 수사해 검거, 국내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의하면, 김씨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비상장 주식을 보유 중인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높은 가격에 대신 판매해주겠다고 속여 10여명에게 주식을 받고 잠적하는 방식으로 약 44억원을 가로챈 혐의다.


김씨는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2016년 말 태국으로 밀항했다. 


인천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김씨가 태국에 체류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올해 3월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태국 인터폴은 전담 검거팀을 구성, 추격 끝에 라오스 국경 지역에서 김씨 등을 검거했다.


검거 당시 김씨는 본인이 사기 혐의 피의자임을 부인했지만, 태국 인터폴은 김씨 오른쪽 다리에 용모양 문신이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추궁했고 김씨는 결국 시인했다.


김 씨와 함께 태국으로 도망한 마약 밀매 혐의 김 모씨와 사이버 도박 사이트 개설 혐의 이모씨도 각각 현지에서 검거돼 이날 국내로 강제 소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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