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위는 29일 ‘김학의 사건’ 심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윤 전 고검장이 건설업자 윤중천(58)씨와 만나 골프를 치거나 식사를 함께했다는 진술과 정황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윤 전 고검장은 과거사위 발표 이후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윤씨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골프를 쳤거나 별장에 간 사실은 더더욱 없다”면서, “따라서 윤씨 관련 사건을 부당하게 처리한 사실이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윤 전 고검장은 이어 “그런 사실을 충분히 설명했는데도 진상조사단과 과거사위에서 윤씨와 수 회 만나 골프를 치거나 별장에 간 적이 있고, 수사 당시 (제가) 결재권자로서 윤씨와 유착돼 사건을 봐준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