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상주 상무가 상주에서의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상주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에 2대 1로 이겼다.
내년부터 김천으로 연고지를 옮겨 '김천 상무'라는 이름으로 2부리그인 K리그2에서 새로 시작하는 군인 팀 상무가 상주에서 치르는 마지막 홈 경기였다.
상주는 이날 승리로 승점 41점을 쌓아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대구는 승점 35점으로 그대로 5위에 머물렀다.
상주는 전반 19분 문창진이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해 들어간 뒤 내준 땅볼 패스를 안태현이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34분에는 행운의 상대 자책골로 한 점 더 달아났다.
안태현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대구 김재우가 걷어낸다는 게 골문으로 향했다.
대구는 후반 36분 세징야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찬 프리킥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득점 랭킹 2위 세징야는 시즌 득점 수를 16골로 늘리면서 일류첸코(15골.포항)에게 한 골 앞서나갔다.
선두 주니오(울산)와 격차는 9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