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훈 기자] 한국공항공사 항공산업연구소와 ICT(정보통신기술) 전문 벤처기업 ㈜칸정보기술이 최근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빅데이터.인공지능을 활용한 탑승교시스템'을 공동 연구.개발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칸정보기술은 비전인식기반 솔루션 '멀티모달AI'(인공지능), AI.빅데이터 기반의 자동제어시스템, 통합기계설비 모니터링시스템(MMS) 등을 제공하는 회사로,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오는 2022년까지 원격 및 무인 탑승교 접.이현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 관련 특허를 취득하고 국내외 공항에 상용화하기 위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칸정보기술에 의하면, 이번 협약으로 △비전인식 카메라 △3D센서 △통신설비 등을 적용, 탑승교 조종사가 중앙 제어센터에서 탑승교를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장 운용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알고리즘을 개발, 무인 조종 시스템을 최종 개발하고자 협력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번 협약으로 탑승교 시스템이 개발되면 지방공항의 운영 인력 부족과 인적 오류로 인한 사고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ㅇ;ㅣ라면서, "국내 공항이 글로벌 공항그룹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