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우성훈 기자]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20일 ‘2020 한국 신뢰성 대상’ 시상식에서 서비스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신뢰성학회 주관으로 국내 신뢰성 향상에 기여한 인물.기관에 수여하는 상으로 서비스업과 정부.공공, 제조, 중견·중소 총 4개 부문이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과감한 투자로 신선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2014년 세계 최초 이동형 냉장 카트 코코(coco)를 개발해 전국 프레시 매니저에게 1만여 대를 보급했고, 3300여평 규모의 신갈물류소를 새로 지어 고객에게 신선하게 제품을 전달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투자 비용은 약 1000억원 수준으로 최근에는 전 공장 스마트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기도 했다.

‘건강 사회 건설’이라는 창립 이념 하에 사회 공헌 활동도 꾸준했다. 전 임직원이 매달 급여의 일부를 모아 운영하는 사내 봉사 단체 ‘사랑의 손길펴기회’, 독거노인을 찾아 건강 음료와 안부를 건네는 ‘홀몸 노인 돌봄 활동’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3억원의 기부금과 60억원의 유제품 지원, 전사 헌혈 릴레이, 농산물 구매 운동 등을 추가로 진행했다.

한국야쿠르트는 NCSI(국가고객만족도) 우유·발효유 제조업 부문 23년 연속 1위, CCM(소비자중심경영) 실천 등 여러 분야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신선.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해준 임직원과 프레시 매니저 덕분"이라면서, "지속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관리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