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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김인애 교수, 2020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서 ’우수연제상‘ 수상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1-02 17: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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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김인애 교수가 2020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제출한 두 개의 논문으로 ‘우수연제상’을받았다. 이는 지난해에 이은 2연속우수 연제상 수상이다. 


첫 번째 논문은 ‘NGS(차세대염기 서열 분석)를이용한 수술 후 EGFR 폐선암의 재발 관련 유전자 연구'로, 비흡연 여성 폐암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증가추세다. 대다수가 EGFR 변이 폐암으로 이번 논문은 수술 후 재발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NGS로탐색해 발표했다. 


연구 결과, 암유전자 돌연변이 개수가 많을수록, 또 EGFR 변이 중에서는 19 결손 돌연변이를 가질수록, CTNNB1 유전자를 추가적으로 더 가지고 있을수록 1기폐암 이라 하더라도 재발률이 높았다. 따라서 이 경우, 지속적인 확인과 추가 항암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 이계영 센터장, 건국대병원 병리과 김완섭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두 번째 논문은 ‘진행성폐선암 환자에서 기관지폐포세척액을 통한 빠르고 정확한 EGFR 유전자 액체 생검‘ 이라는 논문이다. 


폐암 진단을 위해 시행하는 조직검사는 폐를 찌르면서 진행해야하는 경우가 많아, 폐 손상으로 흉곽에 공기가 차는 기흉이 발생하거나 출혈의 위험이 높았다. 또 폐암의 위치나 환자 상태에 따라 조직검사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또 조직 검사 결과 확인까지 2주정도 소요됐다. 


이와 달리 논문에 소개된 기관지폐포세척액을 이용한 EGFR 유전자 검사는 95% 이상의 정확도를 보이면서 2일만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비침습적인 검사로 침습적인 조직검사의 단점을 보완해 조직검사를 대체할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번 논문은 정밀의학폐암센터 이계영 센터장과 병리과 허재영 교수와 공동 연구했다.


김인애 교수는 "폐암은암 중 예후가 나쁜 편이지만 조기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하다”면서, “미세먼지 증가 등등으로 담배를 피우지 않았음에도 폐암에 걸릴 수 있고, 초기 폐암은 증세가 없기 때문에 50대에꼭 폐 저선량 CT를촬영해보기를 권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인애 교수는 “폐암으로고통을 겪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보다 나은 맞춤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연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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