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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선수단 연봉 계약 완료...최지훈, 인상액.인상률 1위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12-22 15: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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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최지훈/사진=SK와이번스

[이진욱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2021년 재계약 대상자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SK 구단은 계약 대상자 46명 전원과 2021년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선수단 연봉 총액(FA, 외국인선수 제외)은 2020년 대비 13.5% 삭감됐다. 금액으로는 4억9,000만원이 낮아졌다. SK가 다음 시즌 선수단 연봉계약을 연내에 마친 것은 창단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팀 내 연봉 최고 인상률(196.3%↑)과 인상액(5,300만원↑)은 외야수 최지훈이 기록했다. 최지훈은 기존 연봉 2700만원에서 5300만원 인상된 8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최지훈의 연봉 인상률은 2014시즌 한동민이 기록한 170%(2400만원→6500만원)를 뛰어넘는 구단 야수 역대 최고 인상률이다.


이번 시즌 29경기에 선발로 나와 13승을 달성한 박종훈은 3억 2000만원(10.3%↑, 3000만원↑)에, 25경기에서 6승, 리그 평균자책점 9위(3.65)로 활약한 문승원은 첫 3억원(16.7%↑, 4300만원↑)대에 진입했다.


이번 시즌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준 이건욱과 조영우 또한 각각 6000만원(100%↑, 3000만원↑)과 5000만원(51.5%↑, 17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반면 김강민 2억원(42.9%↓, 1억5000만원↓), 한동민 1억 8000만원(28%↓, 7000만원↓), 고종욱 1억1000만원(35.3%↓, 6000만원↓), 서진용 1억7000만원(15%↓, 3000만원↓), 김태훈 1억6000만원(33.3%↓, 8000만원↓), 하재훈 7000만원(53.3%↓, 8000만원↓) 등이 연봉 계약을 마쳤다.


류선규 SK 단장은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불가피하게 대부분 선수들의 연봉을 삭감하게 됐다"면서, "그럼에도 선수들이 팀 성적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조기에 연봉 계약을 마무리 했다. 이 부분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봉 계약이 새로운 시즌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는데 좋은 출발을 알린 것 같아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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