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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5만 7,042건 검사...확진자 총 421명 발생
  • 김진산 기자
  • 등록 2021-01-01 21: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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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지사, 새해 첫날에도 코로나19 방역 고삐 바짝


[김진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월 29일 첫 진단 검사 후 31일까지 총 5만 7,042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2020년 1월 29일 첫 2명의 검체 채취(2명 전원 음성)를 시작으로 총 5만 7,042건의 검사 결과 421명은 확진 판정을, 5만 6,14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72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


2020년간 진단검사 수를 분석하면 지난 2월 도내 최초 확진자 발생 후 검사 건수는 상승 곡선을 그렸고 전국단위 확진자 수가 감소했던 9~10월은 검사 건수 함께 감소했다.


하지만 3차 대유행의 영향을 받았던 11월 이후 도내 확진자가 점차 늘면서 검사 건수 또한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12월 들어 정점을 찍었다.


특히, 12월 진단검사 수는 2020년 전체 검사 건수 중 46%의 비율을 보이면서 전체 확진자 421명 중 340명이 12월에 발생 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 도내 확진자 수는 421명이고, 확진자 발생 추세를 분석하면 12월 확진자 수가 전체의 80.7%를 차지했다.


특히 12월의 경우 교회, 성당 등의 종교시설과 한라사우나, 7080라이브카페 등을 통해 N차 감염이 이어졌던 것으로 분석됐다.



12월 주간 확진자 발생 동향을 분석하면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3주 차에 1일 평균 확진자가 최고치를 달성했지만, 점차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확진자 발생 추세에 맞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12.18) 및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포함 연말연시 특별 강화 대책(12.24) 등 방역 강화 조치의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확진자 감소 추세와 달리 여전히 또 다른 집단감염 클러스터가 남아 있을 여지가 있으므로 강화된 방역 관리의 필요성은 여전한 상태이다.


1월 1일 0시 기준, 제주지역 421명의 확진자 중 감염 경로 확인중인 것은 총 22명으로 확인돼,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은 5%를 보이고 있다. 전국 단위 비율 17.8%에 비해 낮은 수치다.


이는 최근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이 역학조사 결과 후 접촉자로 분류된 이후 검사했거나 최초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격리 도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임을 고려해도 알 수 있다.


한편, 도내 코로나19 진단검사는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및 도내 6개 보건소와 7개 선별진료소에서 진행 중이다.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는 현재 입도 과정에서 해외방문 이력자.의심증상자.수도권 포함 육지부 방문 도민에 한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도내 6개 보건소와 7개 선별진료소는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12.18)에 따라 역학적 연관성과 증상과 관계없이 최대한 희망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육지부를 방문했거나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빠른 시간 내에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제주도민은 불필요한 사유로 수도권을 포함한 육지부 방문을 자제하되, 육지부를 다녀온 경우 입도 과정에서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제주공항 주차장 11번)를 방문하면 증상과 역학적 연관성과 관계없이 무료 진단검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도내 체류.거주하는 자는 발열, 오한, 기침, 설사, 후·미각 상실,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다면 망설임 없이 도내 6개 보건소와 7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이와 함께 방역 강화를 위해 가족.지인과 식사 등 음식물 취식을 제외하고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할 것도 당부했다.


지난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하루 동안에는 총 5명(제주#417~421)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2021년 1월 1일 0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421명이 됐다.


1월 1일 0시 이후 11시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31일 추가된 확진자 5명은 ▲한라사우나 관련 3명(419·420·421) ▲7080라이브카페 관련 1명(418)이며, 나머지 1명(417)은 확인 중이다.


419, 420, 421번 확진자는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다.


419번 확진자와 421번 확진자는 20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이들은 지난 19일 190번 확진자의 확진 판정 이후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를 진행해왔다.


420번 확진자인 경우 20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었다. 420번도 마찬가지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418번 확진자는 제주 27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7080라이브카페 관련 확진자다. 418번 확진자 또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케이스로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417번 확진자는 타 지역에서 입도한 주민으로, 지난 2일 입도 후 제주에서 체류하던 중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417번 확진자에 대해서는 현재 기초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1일 0시 기준 격리 중 도내 확진자는 202명, 격리해제자는 219명(타지역 이관 1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1일 0시 기준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78명, 7080 라이브카페 관련 확진자는 57명으로 늘었다.


한편, 제주시 노형동 소재 게임 개발사 ㈜네오플과 관련해서확진자 2명과 같은 건물을 이용하고 있는 직원 315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다. 이들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


제주도는 ㈜네오플과 관련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2명의 확진자들은 직원 외 일반 고객 등 불특정 다수와의 접촉을 하는 업무가 아니였다. 사내 직원 외에 제주지역에서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식사시간을 제외하고 식당 외 마스크를 벗었던 모습이 없고 착용 상태 또한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내 식당 2곳에 대한 현장조사에서도 개별 앞, 옆 투명 칸막이 시설이 존재됐고 카페에서도 음료 섭취가 금지돼 있어 방역 수칙 준수가 잘 이뤄진 것으로 평가됐다.


1일 현재 이들과 관련해서는 식사를 같이 한 자들을 중심으로 직원 24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30일 합동브리핑을 통해 이승혁 역학조사관은 “네오플 확진자의 경우에는 회사 내에서 추가 전파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발생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힌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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