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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이창욱과 장준호의 연승 행진
  • 이승준 기자
  • 등록 2019-06-12 10: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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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부 3전 결승 스타트[이승준 기자] 승부 앞에 순수한 열정을 불태우는 카트 드라이버들의 불꽃 튀는 경쟁이 파주 스피드파크를 뒤덮었다. 치열한 경쟁의 와중에도 1위 드라이버들은 단단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켜냈다. 선수부의 이창욱(정인레이싱)과 주니어부의 장준호(피노카트)는 각각 자신의 클래스에서 3연승에 성공하며 선두질주를 이어나갔다. 


이창욱은 9일 파주 스피드파크(1.000km)에서 열린 2019 카트 챔피언십 3라운드 선수부 결승 레이스(18랩)에서 13분14초020의기록으로 1위를 차지, 3연승에 성공했다. 강승영(피노카트)에게 폴 포지션을 내준 상태에서 결승전에 나선 이창욱은 거리를 바짝 좁히며 추월의 기회를 노렸다. 4번째 랩에 들어서며 직선구간에서 탄력을 얻은 그는 1번 코너에서 과감하게 인코스를 파고들며 추월에 성공했다. 


이후 이창욱은 강승영과 정수혁(피노카트)이 2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사이 조금씩 거리를 벌리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추격전을 벌이던 강승영은 뒷바퀴에 문제가 생기며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2위는 신우진(13분16초727), 3위는 신찬(13분17초153. 이상 팀 맥스)이 차지했다. 


이창욱이 9일 파주 스피드파크에서 열린 2019 카트 챔피언십 3라운드 선수부 결승 레이스에서 1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환호하고 있다.

주니어부에서는 장준호가 3연승을 이어갔다. 주니어부 결승 레이스(15랩)에서 장준호는 11분09초627을 기록해 2위 이규호(11분12초042. 피노카트)에 여유롭게 앞섰다.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체커기를 받을 때까지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깔끔한 레이스로 ‘폴 투 윈’에 성공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이규호는 장준호와 3번째 대결에서도 2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초등부에서는 포인트가 각각 27점으로 동률인 이관우와 송하림(이상 피노카트)이 1위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벌인 가운데 이관우가 11분21초593으로 송하림에 3.251초 앞서면서 승리했다. 성인부 레이스(15랩)에서는 전우주(스피드파크)가 11분04초700으로 우승했다. 김태은(11분05초058. 스피드파크)이 뒤를 바짝 쫓았지만 0.358초 차이로 2위에 그쳤다. 신진(11분17초888. 록키)이 3위를 차지했다. 


2019 카트 챔피언십은 3라운드 경기로 올 시즌 일정의 절반을 소화했다. 영암의 국제카트경기장에서 연승을 질주한 드라이버들이 파주 스피드파크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이면서 시즌 챔피언 타이틀 획득에 크게 한 걸음 다가섰다. 오는 30일 이어지는 4라운드 경기와 8월 25일로 예정된 5라운드 경기 모두 파주 스피드파크에서 열리기 때문에 연승이 더 이어질 가능성을 낮게 보기 어렵게 됐다. 바쁘게 추격해야 하는 경쟁자들의 역공이 어떤 양상으로 펼쳐질지, 4라운드 경기가 더욱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장준호가 9일 파주 스피드파크에서 열린 2019 카트 챔피언십 3라운드 주니어부 결승 레이스에서 1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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