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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심사 착수...'2월 첫 접종' 안갯속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1-25 21: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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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우리 정부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미국 화이자 백신에 대해서도 허가 심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당장 다음 달 어느 회사 제품이 얼마나 국내에 들어올지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이자 백신 허가 심사를 시작하면서 전문가 검증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등의 과정을 밟아 40일 이내 긴급 승인하겠다고 밝혔다. 이 절차대로라면 화이자는 3월 이후에야 심사 완료가 가능해서, 지난 4일 심사를 시작해 2월 초 승인 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국내 1호 접종으로 유력하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2월 접종에 빨간불이 켜졌다면서 백신공동구매단체, 코백스로부터 "전 세계 백신 공급이 지연될 수 있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세계백신면역연합, 유니세프 등 국제 민간단체가 확보한 백신 물량을 넘겨받기 위한 접촉을 시작했고 현재 화이자가 유력하지만 변수는 또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식약처는 현재 가장 빨리 국내 승인이 가능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라고 밝혔다.
   
다른 백신은 설령 물량을 확보하더라도 2월 내 긴급 승인은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특례 수입절차, 즉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처럼 식약처 분과위원회에서 간단하게 검증하고 허가가 아닌 수입 형태로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결국 2월 접종을 위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긴급 승인, 그 외 제품은 특례 수입절차를 밟게 된다는 것이다.
   
오는 29일 열릴 화이자 백신의 첫 전문가 회의에서 처음 도입될 백신의 윤곽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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