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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444명, 엿새 만에 다시 400명대...설 연휴 재확산 우려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2-10 10: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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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발병이 잇따르면서 10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4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박광준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발병이 잇따르면서 10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4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전날보다 100명 넘게 증가하면서 지난 4일 451명 이후 엿새 만에 400명대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과 휴일을 거치면서 2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서서히 증가하는 양상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종교시설, 학원, 무도장 등 시설.장소를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이번 설 연휴(2.11∼14)에 사람 간 만남과 이동이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감염의 불씨가 되살아날 수도 있어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4명 늘어 누적 8만1천93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303명과 비교하면 141명 많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3차 대유행' 기세는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올해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200명대 후반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시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2.4∼10)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51명→370명→393명→371명→288명(당초 289명에서 정정)→303명→444명을 기록하며 하루 평균 374명꼴로 발생했다.


이 기간 200명대가 1번, 300명대가 4번, 400명대가 2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4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8∼9일 각각 264명, 273명을 나타내며 2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으나 이날 다시 400명대로 치솟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69명, 경기 157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총 344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83.1%에 달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8명, 대구.광주 각 14명, 경남 9명, 강원 5명, 충북.충남.전북.경북 각 2명, 세종.전남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도 부천시의 영생교 승리제단과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53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승리제단에서는 신도 등 20명이, 보습학원에서는 학생.강사 등 33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종교시설과 학원은 같은 확진자가 다녀가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서울 동대문구 병원(누적 14명), 경기 고양시 무도장(12명), 고양시 식당(13명) 등 일상적 공간을 고리로 한 신규 감염 사례도 속출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75명, 경기 169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36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대전.울산.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1천486명이 됐고 위중증 환자는 5명 줄어 총 18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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