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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후배 성폭력"...기성용 측 법적대응 예고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2-26 02: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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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 기성용 선수가 초등학생 시절 후배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성용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고 반박했다.


축구 선수 출신 A와 B 씨는 법무법인을 통해 보도자료를 통해 "초등학교 5학년 때인 2000년, 합숙소에서 1년 선배 2명에게 지속적으로 성폭력 및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상황을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사건을 겪은 이후 단 하루도 끔찍한 악몽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면서, "가해자들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최근 수도권 명문 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 스타플레이어가 가해자 중 1명으로 보도자료에 거론되면서 정황상 FC서울의 기성용 선수에게 의혹의 시선이 쏠렸다.


기성용의 에이전트는 실명을 걸고 낸 보도자료에서 사건과 관련성을 전면 부인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함께 가해자로 지목된 다른 선수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기성용의 소속팀 FC서울은 사실 확인에 나섰다.


한국 축구를 대표했던 스타 선수의 성폭력 의혹이 큰 충격을 던진 가운데 양측의 주장이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진실게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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