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공군 제2방공유도탄여단(이하 2여단) 장병 37명이 부대 인근 배 농가를 대상으로 이달 9일과 12일, 그리고 14일 3일간 대민지원을 실시했다.

이번 대민지원은 배 농가의 ‘배꽃 인공수분’ 작업에 지원이 필요하다는 성환읍 사무소의 요청에 따라 신속하게 추진됐다. ‘배꽃 인공수분’ 작업은 배꽃이 만개하는 특정기간에만 가능키 때문에 많은 인원이 필요하다.

사전에 안전교육을 마치고 작업현장에 도착한 2여단 장병들은 수꽃을 분쇄해 추출된 꽃가루를 배꽃에 묻혀주는 인공수분 작업을 실시하면서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한편, 이번 대민지원은 마스크 및 장갑착용, 작업 간 2m 이상 거리두기 유지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이뤄졌다.

장병들을 인솔해 대민지원에 참여한 2여단 동원/계획지원담당 김석찬 상사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도움이 필요한 지역민들을 돕는 것은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라면서, “이번 대민지원이 배 농가의 일손 걱정을 줄이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