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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요키시 맹폭' LG, 단독 1위 등극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4-16 01: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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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민성이 15일 키움과 원정에서 결승 홈런을 터뜨린 뒤 타구를 응시하며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이진욱 기자] 프로야구 LG가 키움 외국인 에이스 에릭 요키시를 공략하면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LG는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 원정에서 6 대 4로 이겼다. 키움에 2연승,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7승 3패가 된 LG는 단독 1위로 뛰어 올랐다. 전날까지 LG와 공동 1위였던 NC는 이날 SSG에 패했다.

무엇보다 천적 요키시를 제압한 승리라 의미가 컸다. LG는 지난해 요키시에 3경기 동안 1점만 뽑는 데 머물렀다. 요키시는 2020년 LG를 상대로 18이닝 1실점의 빼어난 호투를 펼쳤다.

이날도 요키시는 5회까지 LG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팀 타선도 요키시에 4점을 안기면서 승리를 이루는 듯했다. LG는 선발 투수 함덕주가 1이닝 1실점한 뒤 왼손 중지 물집이 잡히는 변수가 생겼다. 이어 투입된 배재준이 2이닝 3실점으로 난타를 당했다.

하지만 요키시는 6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1사 1루에서 상대 이형종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면서 흔들렸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김민성이 요키시를 역전 3점 홈런포로 두들겼다. 기세가 오른 LG는 7회 김현수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LG는 이후 이정용, 김대유, 정우영 등 필승 불펜을 앞세워 리드를 지켰다. 마무리 고우석이 승리를 지켜냈다. 키움은 마무리 요원 조상우가 8회초 등판해 삼진 2개를 곁들이면서 1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는 복귀전을 치른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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