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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알몬테, 역대 10호 좌우 타석 홈런.7타점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5-01 21: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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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프로야구 kt wiz의 외국인 타자 조일로 알몬테(32세)가 KBO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알몬테는 30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3∼4호 홈런을 타석을 번갈아 터트렸다.

알몬테는 3대 2로 뒤진 3회 말 오른쪽 타석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날려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투아웃 1루에서 KIA 좌완 선발 김유신의 초구 133㎞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8회 말 원아웃 1, 2루에선 왼쪽 타석에 들어서 상대 우완 투수 김현준의 5구째 143㎞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KBO리그에서 좌우 타석 홈런은 알몬테가 역대 10번째이다.

1999년 5월 29일 전주 쌍방울 레이더스전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펠릭스 호세가 사상 처음으로 작성한 이래 2001년 최기문(롯데),2008년과 2010년 서동욱(LG 트윈스), 2014년 조쉬 벨(LG), 2018년.2019년.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kt)가 달성한 바 있다.

전임자인 로하스에 비해 장타력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던 알몬테는 좌우 타석 홈런쇼를 펼치고 5타수 4안타 7타점 대활약을 펼쳤다.

kt는 알몬테의 '원맨쇼'를 앞세워 KIA를 15대 3으로 대파하고 공동 2위로 올라서면서 선두를 맹추격했다.

마운드는 물론 수비까지 무너진 KIA는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2∼3회 3실점했지만 이후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키고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사자 군단의 토종 에이스로 성장한 원태인은 또 한 번 눈부신 피칭으로 팀을 1위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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