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한부길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5일 오후 마산합포구 월영동 마린애시앙 입주자대표회와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4,298세대 규모의 월영마린애시앙아파트는 지난해 준공해 최근 분양 완료됐고, 입주율은 현재 82%에 달한다. 관할 행정동인 월영동 인구의 약 25%를 차지하는 대단지 아파트이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 구성된 입주자대표회와 현장에서 소통하면서 주민들이 평소 궁금해하던 시정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다양한 건의사항에 따른 해결방안 등을 논의키 위해 마련됐다.
입주자대표회 측은 △S-BRT 순환노선 개발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청량산 송전탑 및 고운초 앞 송전선 지중화 변경 △ 버스 노선 증설 등을 건의했다.
허성무 시장은 “주민들이 느끼는 불편사항과 건의한 내용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면서, “S-BRT 순환노선, 마창대교 통행료, 송전탑 선로 변경 등 건의하신 내용들이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은 아니지만, 주관부서와 유관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으로 시민과의 대화가 취소되는 등 시민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방역 수칙을 준수한 최소한의 인원으로 현장에서 직접 주민들과 만나 대화할 수 있도록 소규모 소통간담회 및 현장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