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기자] LG트윈스가 롯데자이언츠를 상대로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고 4연패 뒤 2연승을 기록했다.

LG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 정찬헌의 호투와 홍창기의 5출루 활약에 힘입어 롯데를 8-1로 눌렀다. LG는 2연승을 거두면서 다시 선두권에 올라설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롯데는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LG 선발 정찬헌의 호투가 빛났다. 정찬헌은 이날 안정된 제구와 다양한 구질로 롯데 타자들의 타이밍을 효과적으로 뺏었다. 6이닝동안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2패)째를 거뒀다.

앞선 등판이었던 20일 NC다이노스전에서 3⅔이닝 9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날은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면서 본래 모습을 되찾았다.

타석에서는 리드오프 홍창기의 활약이 돋보였다. 홍창기는 홈런 1개 포함, 3타수 3안타 2볼넷을 기록하는 등 5번이나 출루에 성공했다. 2득점 1타점까지 올리는 등 만점활약을 펼쳤다.

LG는 1-1 동점이던 5회초 홍창기의 우중간 솔로홈런과 문보경의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4-1을 만들었다. 이어 9회초 라모스의 2타점 좌중간 2루타와 문보경, 김민성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