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검찰 인사 앞두고...'택시기사 폭행' 이용구 사의 표명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5-28 14:20:28
  • 수정 2021-05-28 19:53:14

기사수정


[박광준 기자] 택시기사 폭행 의혹 사건으로 수사를 받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28일 사의를 표명했다.


법무부는 이날 이 차관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초 차관에 임명된 지 6개월 만이다.


이 차관은 취재진에게 문자를 보내 "남은 1년, 법무·검찰 모두 새로운 혁신과 도약이 절실한 때이고, 이를 위해 새로운 일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사의 배경을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판사 출신인 이 차관은 지난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징계 사태 때 사의를 표한 고기영 당시 차관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법무부 차관에 비검찰 출신 인사가 임명된 건 1960년 역시 판사 출신인 김영환 차관이 임명된 이래 약 60년 만이었다.


그러나 이 차관은 임명 직후 택시기사 폭행 의혹 사건이 불거지면서 내내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최근엔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 때문에 법조계에서는 내달 초 단행될 검찰 인사와 맞물려 이 차관도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법무부에서는 이 차관 외에 강호성 범죄예방정책국장과 이영희 교정본부장이 조직쇄신과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행정고시 출신인 강호성 국장은 범죄예방정책국이 신설된 이래 처음으로 2018년 국장 자리에 올랐다.


이영희 본부장은 지난해 7월 인사 때 첫 여성 교정본부장에 발탁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반려동물관리사 교육과정 모집
 Campus 라이프더보기
 건강·병원더보기
 법률/판결더보기
 교육더보기
 보건더보기
 환경더보기
 지역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