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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극장골로 인천과 무승부...14년 만에 정규리그 '7경기 무승'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5-30 00: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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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승준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와 극적으로 비겨 연패에서는 탈출했지만, 14년 만에 정규리그 7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은 이어갔다.


전북은 인천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 K리그1 19라운드 원정에서 1대 0으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쿠니모토의 극적인 동점골로 1대 1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 승점 1을 챙겼지만, 정규리그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을 이어갔다.


전북이 정규리그에서 7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은 2007년 8월 19일부터 9월 29일까지 이어졌던 7경기 무승(4무 3패) 이후 14년 만이다.


당시 전북은 시즌 막판 9경기 연속(6무 3패)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여기에 전북은 지난 26일 FA컵 16강전에서 K3리그 양주시민축구단에 승부차기 패를 당한 것까지 합치면 무려 8경기째 무승이다.


초반 주도권은 인천이 잡았다.


인천은 전반 6분 구본철의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19분에 정동윤과 35분에 오재석이 잇따라 슈팅을 날렸는데 골포스트를 넘어갔다.


공세를 이어가던 인천은 전반 42분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무고사의 왼발 슈팅이 전북 수비수 발을 맞고 흐르자, 구본철이 재빨리 달려들어 오른발 슛으로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대 0으로 앞선 인천은 후반 수차례 골 기회를 놓쳐 달아나지 못했다.


후반 10분 네게바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어서 송시우가 재차 오른발 슛을 했지만 송범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송시우는 후반 추가 시간에도 정동윤의 패스를 받아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송범근 골키퍼의 벽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전북은 추가 시간 4분이 지나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극적인 동점 골을 뽑았다.


쿠니모토가 일류첸코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슛으로 천금 같은 골을 뽑아 힘겹게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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