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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한.강지식 등 검찰 중간 간부 잇달아 사의 표명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6-07 21:59:25
  • 수정 2021-06-07 22: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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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검사장급 인사의 여파로 검찰 중간 간부들이 잇달아 사의를 표명했다.


이문한(사법연수원 27기) 법무연수원 진천본원 총괄교수는 7일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에 "이제는 검찰을 떠나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할 때가 됐다"면서 사의를 밝혔다.


이 차장검사는 "그간 검사라는 공직의 무게를 견디기가 만만치 않았는데 이제 무거운 옷을 벗게 되니 마음이 가볍기도 하다"면서, "검찰 구성원들이 모두 힘을 합하면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내고 다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장검사는 대검 공안3.2과장,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부장, 광주지검 공안부장 등을 지낸 공안통이다. 


이 차장검사와 같은 기수인 연수원 27기 강지식 서울고검 송무부장도 내부망을 통해 사직 인사를 전했다.


연수원 27기는 이번 고위 간부 인사가 사실상 마지막 '검사장 승진' 기회였다.


강 차장검사는 "'나는 용기 있고, 따뜻하고, 공평하고, 바른 검사였을까' 자문해보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검찰이 검찰권의 존재 근원인 국민만 바라보고 한발 한발 뚜벅뚜벅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동료들에게 당부했다.


강 차장은 대전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등을 지냈고, 현 정부 들어 국무조정실 부패 예방감시단에 파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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