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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로베르토 라모스, 허리 신경 미세 손상 '말소'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6-13 01: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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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허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류지현 LG 감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앞두고 라모스의 말소 소식을 전했다.

류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 8회 이명기의 내야안타 타구를 잡고 토스하다가 허리 쪽을 다쳤다"면서, "척추 5번 신경에 경미한 손상이 있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말소를 시켰고, 허리 쪽이기 때문에 집에서 며칠 경과를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라모스는 1년 전인 지난해 6월 12일에도 허리 부상으로 말소돼 1주일을 쉬었다.

당시 LG는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해 '부상 병동'으로 불리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류 감독은 "지난해에도 이맘때 허리 문제가 있었다"면서, "일단은 며칠 휴식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오늘 병원에서 (부상을) 확인한 부분이기 때문에 회복까지 긴 시간이 걸릴지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면서, "굉장히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류 감독은 "지금 시점에서 언제쯤 온다고 명확히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지난해에는 성적이 하락세에 있었고 발목 부상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지금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부상으로 빠진 라모스의 자리는 전날 NC전 결승타의 주인공인 문보경이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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