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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행정처장, ‘대법원장 공관 만찬’ 의혹에 “비판 목소리 무겁게 받아들여”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6-18 16: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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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감사원장, 김상환 법원행정처장,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광준 기자]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이 김명수 대법원장 며느리가 소속된 한진 법무팀이 대법원장 공관에서 만찬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18일 “국민의 비판적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이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관련 질의에 “차분하게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처장은 “관련된 사람들이 법원 소속 공무원이 아니라는 등의 여러 관계로 인해 소상히 답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저희가 고민해야 할 사회적 쟁점과 관련해서는 공관의 운영 규정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본지는 지난 11일 김 대법원장의 며느리가 일하는 ㈜한진 법무팀이 지난 2018년 대법원장 공관에서 만찬을 가졌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당시는 김 대법원장이 ‘항공기 회항’ 사건으로 기소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직후였다. 


법원 안팎에선 “사법부의 수장으로서 재판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대법원은 당초 이에 대한 해명 요청에 “이 사안은 언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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