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전두환 씨 추징금을 집행 중인 검찰이 2022년 말까지 16억 5천만 원을 추가 환수할 계획이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 박승환 부장검사는 전 씨의 추징금 집행 내역에 대한 설명자료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환수 계획이 잡힌 16억 5천만 원은 전 씨 장남 재국 씨가 운영한 ㈜시공사에서 들어올 자금이다.

지난 2016년 2월 서울중앙지법은 검찰이 시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미납 추징금 환수 소송에서 "시공사가 6년간 56억 9,300여만 원을 국가에 지급하라"며 강제 조정 결정을 내렸다.

검찰이 현재까지 환수한 전 씨 재산은 1,235억 원으로 전체 추징금 2,205억 원의 56%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