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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갑질119 조사 "비정규직 10명 중 3명 '코로나 실직' 경험"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6-27 19: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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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직장갑질119 제공

[박광준 기자]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실직과 소득감소 등의 피해가 정규직보다 비정규직에 더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이 공개한 올해 2분기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 1월 이후 실직 경험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은 16.1%로 조사됐다.


비정규직 가운데 실직을 경험했다는 응답자는 31.0%로 정규직 6.2%의 5배에 달했다.


무노조 직장인이 실직 경험 비율은 19.1%로 노조원 5.3%의 3.6배였고, 5인 미만 직장인 경험 비율 28.7%은 300인 이상 사업장에 다니는 직장인 11.1% 2.6배 높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이뤄진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실직한 이들 중 실업급여를 받았다는 응답자는 34.2%에 불과했다.


정규직은 51.4%가 실업급여를 받았지만 비정규직은 29.0%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해 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1.7%였다.


소득 감소를 겪은 비율은 정규직이 17.0%였고 비정규직은 53.8%였다.


임금 수준별로는 고임금 노동자에 비해 저임금 노동자가 2.7배 많았다.


지난해 1월 이후 비자발적 휴직을 경험했다는 응답자는 20.7%였고 이 비율 역시 비정규직이 33.0%, 정규직이 12.5%로 차이를 보였다.


현 직장의 고용상태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의 절반 가까운 43.0%가 '불안하다'고 답했고, '안정돼 있다'는 답은 57.0%였다.


정규직 71.0%는 '안정돼 있다'고 답했지만, 비정규직은 64.0%가 '불안하다'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정부에 대한 평가는 감염 위기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75.5%로 높았으나, 일자리 위기 대응은 '잘하고 있다'(51.0%)와 '잘못하고 있다'(49.0%)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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