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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가정의학과 한아름 교수, 국제 SCI 학술지 ‘BMC Oral Health’ 논문 게재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6-30 20: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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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원광대학병원(병원장 윤권하) 가정의학과 한아름 교수의 단독 저술 논문인 ‘골다공증 약제 관련 악골괴사 예방에 대한 치과 의사들의 인식과 임상 현장에서의 실태 (The awareness and practice of dentists regarding medication‑related osteonecrosis of the jaw and its prevention: a cross‑sectional survey’)’ 논문이 국제 SCI 학술지 ‘BMC Oral Health’ 에 게재됐다.


환자의 항 골다공증 약제 사용에 대한 정확한 기록과 항 골다공증 약제와 관련된 부작용에 대한 인식은 치과 의사가 약물 관련 턱 골괴사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현대 사회는 노령인구의 증가로 골다공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노령인구의 치과 시술인 임플란트 또한 증가하고 있다. 골다공증 약제 중 일부 약제는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임플란트와 같은 침습적인 치과 시술 후 악골괴사의 합병증을 야기하기도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치과 의사들이 임플란트 시술 전 골다공증 약제의 복용 여부 및 기간을 확인한다. 또한 환자의 전신 상태와 만성 질환 여부를 확인해 시술 후 여러 가지 합병증을 예방하려고 노력한다. 특히 골다공증 약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는 주치의의 소견서를 요구하기도 한다. 골다공증의 일부 약제가 악골괴사를 드물지만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혀졌으나 이는 환자의 나이, 전신 상태, 면역 상태, 병력에 따라 유병율에 차이가 있다. 


골다공증 약제의 종류, 복용 기간 등도 영향을 준다. 골다공증 약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주의를 요하고 최소한 약제 중단 3개월 후에 임플란트 등의 시술을 권장하기도 한다. 중단 시기는 약제마다 다른 처치가 필요하므로 약제를 처방한 주치의와 상의하면 된다.


한아름 교수는 실제 치과 임상 현장에서 치과 의사들의 약제 관련 악골괴사에 대한 인식과 현재임상 현장에서 행해지는 예방적 조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은 다음과 같다. 한국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록 된 1000 명의 치과 의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항목을 수집, 정리하여 통계 분석하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29.3 %)의 치과 의사가 약물과 관련된 턱골괴사(악골괴사)를 경험했지만 환자가 사용하는 항 골다공증 약제의 종류와 복용 기간을 기록한 치과 의사는 65.0 %였다. 59.1 %의 치과 의사가 환자에게 치과 시술을 하기 전, 의사의 소견서를 요청했다. 


골다공증 약제의 휴지기는 약제의 종류마다 다르지만 53.3 %의 치과 의사들은 약제를 구분을 하지 않고 환자의 약제 복용력을 기록했다. 약물 관련 턱골괴사 경험이 있는 치과 의사가 환자의 항 골다공증 약제에 대한 조사와 기록을 더 잘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 결과는 현재 치과 의사들이 치과 시술을 수행키 전에 환자의 약물 이력에 대한 조사를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고, 턱골괴사 등의 합병증 예방을 위한 노력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와 논문은 골다공증 약제 관련된 치과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치과 전문의와 약을 처방하는 의사 간의 긴밀한 협력 증대가 필요함을 시사하는 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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