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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김재윤 前의원 숨진 채 발견...·"추락사, 극단선택 추정"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6-30 00: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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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제주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3선을 지낸 김재윤 전 의원이 29일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7세. 


경찰 등에 의하면 김 전 의원은 이날 낮 12시 50분경 서울 서초구 소재 건물 아래에 숨진 채 쓰러진 상태로 행인에게 발견됐다.

 

경찰에 의하면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사인은 추락사로 추정된다. 시신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경찰은 김 전 의원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유족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지만 타살 혐의점이 없고 사인이 명백하다고 판단해 부검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김 전 의원은 1990년대 말 경인여대.세명대.조선대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하다 2001∼2004년 탐라대 교수로 재직했다. 2004년 MBC의 예능 프로그램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코너에 출연했다.


김 전 의원은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첫 당선됐다. 이어 2008년과 2012년엔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연속 3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2015년 11월 대법원이 법률 개정의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함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했다. 

 

정계를 떠난 김 전 의원은 2019년 이후 지역의 한 대학에서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최근 ‘열린시학’ 2020년 겨울호에서 제10회 한국예술작가상을 수상하면서 시인으로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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