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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파일 반박한 윤석열 아내 김건희 “내가 접객원 쥴리? 기가 막힌다”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6-30 17: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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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짓 오래 못가...다 가짜로 판명날 것”

자료사진 

[박광준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씨가 시중에 돌고 있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내용에 대해 처음으로 언론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김씨는 30일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와 전화인터뷰에서 “다 가짜로 판명 날 것이다. 거짓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뉴스버스는 김씨가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해명하면서 스스로 사적인 부분과 관련한 소문을 언급해가면서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김씨는 전날 오후 뉴스버스와 진행된 40여분간의 전화 통화에서 격앙된 목소리로 “억울하다” “속상하다” “기가 막히다”는 말을 여러 번 반복했다고 한다.


김씨는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접객원 ‘쥴리’로 일하면서 검사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왔고, 윤 전 총장을 유흥주점에서 만났다는 소문에 대해 “제가 쥴리니 어디 호텔에 호스티스니 별 얘기 다 나오는데 기가 막힌 얘기”라면서, “(소문에는) 제가 거기서 몇 년 동안 일을 했고 거기서 에이스(최고)였다고 하더라. 그런데 저는 그런 미인파가 아니다”고 했다.


김씨는 “저는 원래 좀 남자 같고 털털한 스타일이고, 오히려 일 중독인 사람이다. 그래서 석사학위 두 개나 받고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제가 시간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씨는 “제가 쥴리였으면 거기서 일했던 쥴리를 기억하는 분이나 보셨다고 하는 분이 나올 거다. 제가 그런 적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가려지게 돼 있다”면서, “이건 그냥 누가 소설을 쓴 거다”라고 했다고 뉴스버스는 전했다.


김씨는 “죄송하지만 나중에 쥴리를 한 번 취재해봐 달라. 저랑 거기서 만났다고 하는 분들도 있던데, 진실을 취재해 달라”면서, “제가 쥴리를 해야될 아무런 이유가 없는 사람이다. 차라리 쥴리의 진실을 찾아서 그런 거 한번 써 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과거 전도유망한 유부남 검사와 동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제 집에는 제 친구들도 모여 살았다. 누구랑 동거할 시간이 없는데, 어떻게 누구랑 동거를 하나. 우리나라 공무원 사회가 얼마나 무서운데 그 검사는 바보인가? 그건 이득을 위한 일방적인 공격”이라고 했다.


동거 중이던 검사와 해외여행을 했으나 출입국 기록이 삭제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저희가 뭐 출입국 기록을 지웠다느니 하는 말이 있는데, 예전에 어떤 기자가 저한테 질문해서 그럼 기자님이 공권력을 다 동원해서 출입국 기록을 그걸 지울 수 있으면 저 좀 가르쳐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가 자꾸 마타도어로 기득권을 지키려고 하는데, 이래선 우리 국민이 피해를 본다”면서, “제가 공무원 부인으로 한 9년 살아봤는데 이런 거짓에 너무 놀아나니까 어떤 것들도 다 색안경을 끼고 본다”고 했다. 


김씨는 “결국 피해자는 다 국민들이다. 거짓과 진실은 반드시 있는데 목소리 큰 사람이 자꾸만 이긴다”면서, “그래도 결국 사실은 사실이고, 진실은 드러나게 돼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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