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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진 "尹아내 깨끗하지 못하단 암시...추미애 더 지저분하다"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6-30 1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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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정의당 창당식에서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박광준 기자]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씨를 겨냥한 발언을 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이렇게까지 정치를 저질로 만들어야 하나”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쥴리 의혹에 대해 들어봤다’며 공개적으로 밝힌 추 전 장관의 발언은 경악스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쥴리라는 인물을 들어봤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들어봤다”면서, “대선 후보라는 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주변의 친인척, 친구관계, 이런 게 다 깨끗해야 한다”고 했다. 쥴리는 세간에서 김씨를 지칭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

 

강 대표는 “뉴스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쥴리’가 대체 뭔가 싶었다”라면서, “대선 후보 배우자의 과거 직업이 어쨌다느니, 예명이 뭐였다느니, 과거 누구와 관계가 있었다느니 하는 식의 이야기를 시민들이 대체 왜 들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을 향해 “타 후보의 부인을 향해 ‘깨끗하지 못하다’고 암시하는 발언 자체가 더 지저분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추 전 장관께서는 어제 ‘진정한 페미니즘’을 말씀하셨는데 여성을 공격할 때 과거에 대한 성적인 의혹을 제기하는 행태는 너무 낡고 전형적인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강 대표는 “어제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연설은 알맹이가 하나도 없었다. 대통령이 왜 되려고 하는지 모르겠고 검찰총장이 대선판으로 직행하는 것 자체도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런데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릴 반전카드는 민주당이 거저 내어줄 것 같다. 이런 식의 저질 공격은 하면 할수록 하는 쪽에 손해, 받는 쪽에는 이득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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