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동력 vs 장타력 보완" KIA-한화, 트레이드 단행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7-04 23:04:24

기사수정
강겨학 선수 

[이진욱 기자] 프로야구 KIA와 한화가 1 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 구단은 3일 "KIA 포수 백용환(31)과 한화 내야수 강경학(29)을 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두 구단 모두 취약 부문에 대한 즉시 전력 백업 선수를 보강했다.

강경학은 2011년 한화에 입단해 통산 9시즌 503경기 타율 2할3푼8리 13홈런 103타점 183득점 14도루를 기록했다. 2015년 120경기 타율 2할5푼7리 80안타 2홈런 27타점 50득점으로 주전급으로 도약하는 듯했지만 한화에서는 대부분 백업 내야수로 뛰었다.

올해도 강경학은 2루수 주전 경쟁에서 정은원에게 밀려 12경기 타율 1할3푼6리에 머물렀다. 광주 동성중-동성고 출신의 강경학으로서는 고향팀 KIA에서 제 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하는 셈이다. 

KIA 관계자는 "강경학은 빠른 발을 가진 전천후 내야수로 선수층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용환은 장충고 졸업 뒤 2008년 KIA에 2차 5라운드로 입단했다. 통산 350경기 타율 2할1푼(666타수 140안타) 25홈런, 2루타 26개를 기록했다. 올해 1군에서는 3경기만 뛰었고, 퓨처스 리그(2군)에서 31경기 타율 3할4푼3리 3홈런 17타점의 성적을 냈다.

한화는 백용환에 대해 "1군 경험이 많은 선수로 공격 면에서는 파워가 강점이며, 장타 생산력을 보유한 선수"라고 평가하고,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1군 경험이 풍부한 포수 자원 확보 효과와 함께 중복 포지션 조정에 따른 내야 유망주들의 출전 기회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엘리트체육더보기
 축구더보기
 야구더보기
 생활체육더보기
 전통무예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