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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이광재 "정세균으로 후보 단일화"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7-05 15: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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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정 전 총리로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


두 사람은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세균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여권 대권 레이스 시작 뒤 첫 후보 단일화로,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견제키 위한 후보 연대가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이광재 의원은 "안정 속에서 개혁이 지속 돼야 대한민국이 미래로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다"라면서, "정세균 후보에게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또, "지지자들 허락 없이 단일화에 이른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정세균 후보에게 힘과 용기와 지지, 성원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원에 이어 기자회견 단상에 오른 정 후보도, "민주당 정권 재창출 필승을 위해 힘을 하나로 합치기로 했다"면서, "노무현 정신과 문재인 정부의 대승, 그리고 4기 민주정부 수립과 대민 미래 경제 창달을 위한 혁신연대"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향한 경제적 공존은 물론이고 혁신, 정치 위해 하나 되고, 세계에서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강한대민 꼭 실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두 사람은 기자회견에서 정 전 총리의 '안정감'을 부각했는데, 사생활 문제와 욕설 등 도덕성 논란이 일어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견제 차원이란 해석도 나온다.


또, 두 사람이 '민주당 적통'을 고리로 친문 중심의 반이재명 전선 구축에 나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이 의원을 도왔던 송기헌 의원은 '이 의원이 양보한 것이냐'라는 질문에 "두 분이 결정한 것"이라고 답했고, 정 전 총리 측 김민석 의원은 "두 분 사이 통 큰 합의로 이뤄진 것"이라면서,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참고 해서 두 분이 합의하셨다"고 부연했다.


정 전 총리 측은 이번 단일화를 계기로 지지율 상승 계기를 만들고 다른 후보들과의 추가 연대 가능성도 높이길 기대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양측이 하나 된 힘을 만든다면 틀림없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달 28일, 후보 단일화 추진을 선언했다.


현재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모두 9명인데, 이들 가운데 3명을 탈락시키는 '컷오프'는 오는 11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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