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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취재진 고소한 윤석열 측, 경찰 출석해 조사 받아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7-13 13: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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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저녁 MBC뉴스데스크 앵커가 " 본사 취재진이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박사 논문을 검증하기 위한 취재 과정에서 취재 윤리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과 방송을 하고있다./MBC뉴스데스크

[박광준 기자] MBC 취재진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의 논문 부정 의혹 취재 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한 사건과 관련, 윤 전 총장 측이 13일 오전 서초경찰서에 출석해 고발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오전 10시경 서초경찰서에 출석해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조사 과정에서는 고발 경위와 사실관계 확인 등을 했다고 한다.


앞서 MBC 소속 기자와 영상 취재 PD 등 2명은 지난 7일 윤 전 총장의 아내 김건희씨의 논문 부정 의혹 취재 과정에서, 지도 교수인 전모 교수가 지난해까지 살던 파주시 단독 주택에 찾아가 거주자를 상대로 경찰을 사칭해 사실관계를 추궁했다. 


취재진은 스스로를 “파주경찰서 경찰”이라 소개하며 거주자를 상대로 “전 교수가 어디로 이사갔느냐” “집 계약은 언제 했냐” “어느 부동산에서 했냐” 등을 물었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이 9일 본지 보도 등으로 알려지자, 윤 전 총장 측은 지난 10일 MBC 취재진 2명과 신원 불상의 지시자 등 총 3명을 공무원 자격 사칭죄와 강요죄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


한편 MBC는 논란이 커지자 9일 저녁 뉴스에서 “기자 신분을 밝히지 않은 취재진 2명을 관련 업무에서 배제하고 사규에 따라 책임을 묻기로 했다”면서, "피해를 입은 승용차 주인과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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