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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4차 대유행 文책임? 범인 찾으면 모두가 공범"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7-13 14: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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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광준 기자] 방송인 김어준씨가 13일 코로나19 재확산의 책임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다는 비판에 대해 “만약에 범인을 찾으면 모두가 공범이다”라고 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자신이 진행하는 TBS 뉴스공장에서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와 윈지코리아의 박시영 대표를 초청해 1주일간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대담을 진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대통령이 4차 확산을 직접 유발한 것이 아니니까 재난의 포괄적인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는 것이다. 그런 뜻에서 보면 한 정부가 겪는 재난을 선출직 공무원 수장에게 물을 것이라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논리로 서울 지자체 정부의 오세훈 시장에게도 그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닌가. 취임 초부터 정부 방역이 잘못됐다"면서, "방역 완화 메시지를 내놓고, 지난 6월24일에는 서울시 전담 역학조사TF를해체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결과 4차 확산 초기에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이 40%대를 기록하면서 서울시 4차 확산의 진원이 됐는데 오시장 방역에 대해서는 왜 비판이 없나”고 했다.

 

김씨는 “문 대통령은 케이방역을 자랑한 것으로 비판하는 데 헬스장, (오 시장은)실내골프연습장 등 영업시간을 연장했다. 전문가들이 필요 없다는 자가진단키트로 겨우 확진자 4명을 찾아내는 데 혈세 13억원을 낭비했다. 확진자 한 사람 찾는 데 3억원 이상을 들인 오시장 방역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는 겁니까”라고 비판했다.

 

그는 “안 대표님, 이제 오 시장이 본인의 미래 대권 라이벌 아닌가요, 참고로 문재인 후보와의 대선은 5년 전 끝났다”고 말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해서는 “만약 범인을 찾으면 모두가 공범”이라는 뜻을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지지율이 주간 단위로 40%대를 기록한 것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보통 대표 격인 대통령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진다. 지금까지는 그래 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가 “4차 대유행이 정부만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김씨가 중간에 “(정부만의 잘못이 아니다) 라는 것을 본인들도 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4단계 강화조치에 대해서도 여론조사에서 나왔다. 불가피하다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이 다수였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김씨는 “만약에 범인을 찾으면 모두가 공범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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