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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위기 상황에 존재 이유 증명 못해"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8-12 1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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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회사진기자단 

[박광준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방역 전문가와 만나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을 거세게 비판했다.


광화문 이마빌딩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이석준 캠프 정책 총괄을 비롯해 강중구 수술감염학회장, 박은철 연세대 예방의학교수 등이 참석했다.


윤 전 총장은 모두 발언에서 "현 정부가 방역에 대해 상당히 자화자찬했다"면서, "4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2천명을 넘어섰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백신 접종률이 최하위다. 백신 공급 차질로 접종 계획도 연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기 상황에서 정부의 존재 의의가 있는 것인데 이 정부는 정부가 존재할 이유를 증명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현행 거리두기 체계와 관련해서는 "자영업자가 벼랑 끝에 서 있고 몰락이 눈에 보듯 뻔하다"면서, "중소 자영업자에 대한 피해 지원금이 최소 3배 이상 지급돼야 이들이 숨을 쉴 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실제 피해를 본 사람에게 지원금이 집중 지급되지 않으면 결국 그 피해가 국민 경제에 엄청난 부담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국내 백신 개발 업체에 정부가 전문가 지원단을 파견해 조속히 국산 백신 개발을 마무리하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은철 교수는 "현행 거리두기는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없을 때 마련된 안"이라면서, "치명률이 낮은 바이러스다. 불필요하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피해를 보는 일을 막아야 하고 당연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바꿔줘야 한다"고 했다.


강중구 회장은 "거리두기가 초기 단계에서 효과를 거둘지는 몰라도, 타당하고 지속 가능한가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을 남긴다"면서, "전파력이 센 호흡기 감염 질환이 사회적 거리두기만 갖고 되겠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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