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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응급실은 남고 선별진료소 비운다"...다음 달 2일 파업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8-27 22: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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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보건의료노조가 다음 달 2일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의료인력을 늘리고 처우를 개선해달라며 현재 정부와 교섭을 벌이고 있다. 파업에 참여zl로 한 사람 가운데는 코로나 전담 병동과 선별진료소 인력도 포함돼 있다.


이번에 파업 결의를 한 보건의료노조 조합원은 136개 의료기관에 소속된 보건의료 종사자 5만 6천여 명이다.


간호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간호조무사, 의료기사와 행정사무직 등이 포함된다. 의사는 없다.


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찬반 투표에 82%가 참여해 90%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더는 버틸 수 없다며 의료인력 확대와 공공의료 확충, 처우 개선 등을 정부에 요구해왔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남아 있는 엿새 동안 정부가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우리 보건의료노조는 예정대로 9월 2일 7시에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파업에 동참하는 136개 의료기관 가운데는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전담 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과 24개 지방 의료원, 11개 국립대병원, 29개 대형 병원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노조 측은 응급실과 중환자실, 분만실에서 일하는 필수 인력은 파업 시 제외키로 했다.


그러나 코로나 전담 병동과 선별진료소 인력은 참여키로 해 의료현장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정부는 남은 기간 보건의료노조 측과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실제 파업 상황에 대비해 대체 인력 투입 등 비상 진료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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