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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시 13승+박병호 결승타’ 키움, KIA 2연전 쓸어담고 4위 탈환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9-13 14:12:27
  • 수정 2021-09-15 16: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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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선발 요키시가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이진욱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3승을 수확하며면서 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조상우(1이닝 무실점)-김재웅(1이닝 무실점)-김성진(⅔이닝 2실점 비자책)-김태훈(1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김태훈은 시즌 7세이브를 따냈다.


박병호는 1회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용규, 김혜성, 변상권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정후도 부상 복귀전에서 2루타를 날렸다.


KIA 선발투수 임기영은 5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 패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최원준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키움은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의 안타와 크레익의 볼넷, 이정후의 진루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박병호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2회에는 김혜성이 2루타와 김주형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들어갔고 포수 한승택이 김혜성을 견제하려다가 악송구를 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3회 2사에서 박병호의 볼넷과 송성문의 2루타로 2사 2, 3루 찬스를 잡은 키움은 박동원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4회 선두타자 김선빈이 안타로 출루했고 최형우와 황대인의 진루타로 3루까지 들어갔다. 프레스턴 터커는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8회에는 절호의 찬스가 찾아왔다. 최정용 볼넷, 최원준 안타, 김선빈 실책 출루(김혜성 송구 실책)로 1사 만루가 된 것이다. 최형우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류지혁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한 점을 만회했다. 키움은 마무리투수 김태훈이 등판해 터커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김혜성이 또 한 번 실책을 저질렀고 KIA는 3-4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그렇지만 김태진이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동점까지는 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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