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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한국가스공사 꺾고 2연승...KBL 컵대회 4강행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9-16 01: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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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이승준 기자] 외곽포가 불을 뿜은 원주 DB가 프로농구 컵대회 4강에 올랐다.


DB는 15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한국가스공사를 109대 92로 제압했다.


이틀 전 상무와 1차전에서 고전 끝에 86대 84로 힘겹게 승리했던 DB는 이로써 2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고 4강에 진출했다.


DB는 D조 1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17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올해 6월 전자랜드를 인수해 새 출발 한 한국가스공사는 1차전에서 상무를 118대 74로 꺾었지만 DB에 패배하면서 1승 1패, 조 2위로 창단 후 첫 공식 대회를 마쳤다.


DB는 이날 3점 슛을 한국가스공사(8개)의 2배가 넘는 18개나 성공시키는 등 외곽포가 터지면서 여유 있게 승리했다.


허웅과 김종규(이상 4개)를 비롯해 나카무라 타이치, 박경상(이상 3개), 레나드 프리먼(2개), 김영훈, 김철욱(이상 1개)까지 7명이 3점 슛을 터트렸다.


센터 김종규가 던진 3점 슛 4개는 모두 림을 갈랐다.


프리먼은 28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허웅이 23점 4어시스트, 김종규가 18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DB의 승리를 합작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미국프로농구(NBA) 경력을 가진 캐나다 국가대표 니콜슨이 상무전에서 32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34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DB의 외곽포를 당해해지 못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한국가스공사로 트레이드된 두경민은 친정팀 DB를 상대로 17점 3어시스트를 올렸으나 패배는 막지 못했다.


앞서 열린 A조 경기에서는 전희철 감독 체제로 첫 공식 대회에 나선 서울 SK가 창원 LG에 83대 71로 이겼다.


1차전에서 전주 KCC를 96대 73으로 눌렀던 SK도 2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고 4강에 올랐다.


LG는 1승 1패, 조 2위로 4강행이 무산됐다.


SK는 B조 1위(수원 kt 또는 고양 오리온)와 격돌한다.


안영준은 3점 슛 3개를 던져 모두 림에 꽂는 등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18점을 넣어 SK의 승리를 이끌었다.


워니가 골 밑을 든든하게 지키면서 14점 17리바운드를 올렸고, 김선형이 17점 5어시스트, 최준용이 10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SK는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 든 12명이 모두 뛰었고, 11명이 득점을 기록했다.


LG는 1차전에서 22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던 아셈 마레이가 16점 13리바운드로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하고, 이관희도 16점 7리바운드의 성적을 냈지만, 전반전의 좋은 흐름을 끝까지 이어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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