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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멤버 폭행’ 프로듀서 징역 2년...방조혐의 김창환 회장 집행유예
  • 민병훈 기자
  • 등록 2019-07-06 08: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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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멤버들로 이뤄진 더 이스트라이트의 전 멤버 이석철, 이승현을 폭행한 프로듀서 문영일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민병훈 기자] 10대 멤버들로 이뤄진 더 이스트라이트의 전 멤버 이석철, 이승현을 폭행한 프로듀서 문영일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지방법원 형사16단독은 5일 오후 문 프로듀서에 대해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소속사인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에게는 벌금 200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


지난해 10월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문 프로듀서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고,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은 이를 알고도 방조했다고 폭로했다.


김창환 회장은 이날 이석철, 이승현을 폭행을 방조해 아동복지법위반 등 혐의가 대부분 유죄로 인정돼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문 프로듀서에게는 80시간, 김회장에게는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수강도 각각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우리 사회가 책임지고 보호해야 할 아동인데도, 피해자들을 회사 소유물로 생각하는 태도를 보였다”면서, “연예인을 지망하는 청소년이 꿈을 위해 인간의 존엄을 포기해야 하는 건 사회적 폐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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