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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이승엽배 전국리틀야구대회 폐막...대구 라이온즈 초대 우승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10-03 23: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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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제1회 이승엽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구 라이온즈가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이진욱 기자] 2021 제1회 이승엽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구 라이온즈(감독 신춘식)가 초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이사장 이승엽)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유승안)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대구 강변학생야구장에서 지난달 25일부터 3일까지 열렸다. 대구, 부산, 울산 등 경상권 리틀 야구단 44개 팀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엄격히 적용해 참가 선수단 전원이 사전 PCR 음성 결과표와 경기장 출발 전후 발열 체크표를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했다. 또한 경기장 주변을 수시로 방역하는 등 감염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행했다. 


초대 우승팀은 대구 라이온즈. 3일 강변학생야구장에서 열린 대구 남구 리틀야구단과의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대구 라이온즈 선수들은 경기 후 우승 티셔츠를 입고 그라운드로 나와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정상 등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승엽 이사장은 준우승을 차지한 대구 남구 리틀 야구단 덕아웃을 찾아 선수들을 다독였다. 


우승팀 대구 라이온즈는 개인 타이틀 잔치를 벌였다. 이명윤은 홈런, 타점 2관왕을 차지했고 최대웅은 안타상을 수상했다. 송주헌은 다승왕에 등극했다. 대구 남구 리틀 야구단의 신은석은 평균 자책점왕, 박승찬은 탈삼진왕에 올랐다. 


이승엽 이사장은 "고향에서 제 이름을 내건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소중한 우리 야구 꿈나무들이 실력 향상도 중요하지만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겨루고 그에 따른 결과에 승복할 줄 아는 선수가 진정으로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34년 전 처음으로 전국 대회에 참가해 지고 나서 억울해했던 기억이 난다. 오늘도 결승전에서 패한 뒤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을 보니 마음이 짠했다"면서, "승리를 통해 얻는 것보다 패배를 통해 배우는 게 더 의미 있으니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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