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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설계' 유동규 구속돼..."증거 인멸.도주 염려"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10-03 22: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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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실질심사 뒤 유 전 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가 염려된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유 전 본부장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시행사 '성남의뜰' 주주 협약서에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을 넣지 않아 결과적으로 민간 사업자에 천문학적 규모의 이익이 돌아가게 하고 성남시에 그만큼 손해를 입힌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유 전 본부장이 그 대가로 화천대유 측에서 11억여 원을 받는 등 수익금을 나눠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 전 본부장 측은 의도적으로 화천대유에 유리하도록 수익 배당 구조를 설계한 게 아니고, 11억여 원은 차용증을 쓰고 사업자금과 이혼 위자료를 빌린 것이라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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