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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유아.어린이.청소년 대상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10-13 23: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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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유아, 초등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각 대상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코로나19로 미술관 방문이 어려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여 ‘유아·초등 단체를 위한 교육자료’를 배포한다. 현재 과천 어린이미술관에서 진행중인 '너랑 나랑-'전시와 연계, 작품을 감상하고 개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감상 자료 연계 교육활동으로 구성했다. 


교육자료는 현장 및 원격 수업 방식에 활용할 수 있는 전자책 형태로 개발하여 전국 유치원, 어린이집, 보육원, 초등학교, 병원학교, 방과후 아카데미 초등 운영기관에 무료로 배포한다.


‘유아 단체를 위한 교육자료’는 예술경험, 사회관계, 의사소통, 자연탐구 영역과 연계된 '너랑 나랑-' 출품작 중 홍승혜 '자화상'(2020), 이미주 '작디작은 우리'(2021), 최호철 '와우산'(1994)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수업시간에 전자책 형태의 화면을 보면서 직접 활동을 할 수 있고 교사를 위한 자료는 활동 계획안, 작가·작품 설명, 용어 해설, 참고 자료를 수록했다. ‘초등 단체를 위한 교육자료’는 출품작 중 앤디 워홀 '자화상'(1985) 2점, 서세옥 '군상'(1988), '춤추는 사람들'(1998), '사람들'(1996), '어머니와 아들'(2000s), 김지수 '후각의자도-자연.향'(2021) 7점을 활용해 개발했다. 


어린이 활동지는 배포된 교육자료 내에서 다운로드 받아 출력해 수업에 활용할 수 있고, 교사를 위한 교육자료에는 고화질 작품 감상, 대상에 맞는 용어 해설, 참고 자료, 활동 해설을 수록했다. 



참여 신청은 이달 18일부터 11월 2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신청자는 이메일로 전자책 형태의 교육자료를 URL을 배포받는다. 배포받은 교육자료는 이달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또한, 신청한 교사 중 희망자에 한해 교사가 현장 상황에 맞춰 교육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작품 감상 방법, 창작 활동 소개, 교육자료 활용 방법 등을 온라인 사전교육을 통해 안내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교사 대상 온라인 사전교육은 10월 27일과 11월 10일 17:00~18:00 2회, 초등학교 교사와 병원학교 관계자 등을 위한 사전교육은 10월 21일과 11월 11일 17:00~18:00 2회 각각 운영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외부활동이 제약되고 문화향유 기회가 줄어든 시기에 장애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술작품 감상과 창작 경험을 확대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장애 청소년을 위한 '함께 보는 미술관 한 작품'은 다양한 감각과 도구를 활용해 한 점의 작품을 천천히, 자세히, 깊이 감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장애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개발된 교구재는 하나의 작품을 스스로 선택해 시각, 청각 등 여러 감각을 자극하는 활동을 유도하면서 현대미술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장애·비장애 청소년이 함께 출연한 브이로그 영상은 교구재를 활용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을 탐방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10월 13일부터 전국 특수교육 기관 및 통합 학급의 교사가 공문을 통해 신청 접수(선착순) 할 수 있다. 



학교 밖 청소년과 함께하는 '미술관 속, 쏙!'은 미술관 전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관련 직업에 대해 알아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문화예술 및 미술관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학교 밖 청소년의 환경을 고려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진행중인 '시대를 보는 눈: 한국근현대미술'전 관련 직종을 살펴보면 각자 기획자, 연구자가 돼 전시를 재구성해본다. 


이번 교육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진로와 사회 진입에 긍정적인 변화를 꾀하고자 한다. 교육자료는 10월 12일부터 학교 밖 지원센터, 대안학교 등의 교사가 공문 및 누리집에서 신청 접수(선착순) 할 수 있다. 


또한 5년간 진행해온 문화다양성 교육 '어떤 시선' 프로그램의 올해 결실을 묶은 결과 자료집을 제작해 문화다양성 정책학교 및 관련 기관에 이달 8일부터 배포 중이다. 결과 자료집에는 교육과정과 내용, 후기를 담았고 문화다양성 의미를 내포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을 소개, 현대미술을 통해 같음과 다름을 공유하는 다양성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올해 '어떤 시선'은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고려인, 중국인, 한국인 등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24명 청소년이 협업해 4편의 영상을 제작했고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youtube.com/mmcakorea)에 공개됐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미술관에서 대상별 준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은 경계와 편견을 넘는 통합교육을 지향하고, 코로나19의 어려움을 문화예술과 함께 건강하게 극복하고자 마련됐다”면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모든 국민 누구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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