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윤 필디 대표(왼쪽)와 양병철 도해코리아 대표이사가 투자계약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도해코리아 제공

[이승준 기자] 디자인 실무 교육 분야 에듀테크 스타트업 필디가 싱가포르 도해인터내셔널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2016년 건축 디자이너 및 디자이너 지망생들의 커뮤니티 '아키필드'로 출발한 필디는 현재 디자인 아카이빙 서비스와 온라인 교육 서비스 필디스터디를 운영하고 있다.

필디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필디 2.0'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디자인 관련 학교에서 작품에 대한 피드백을 전달받고 온라인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는 비대면 스튜디오 시스템과 웹 포트폴리오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동윤 필디 대표는 "오프라인에만 머무르고 있는 포트폴리오 아카이빙과 퍼블리싱 방식을 스마트하게 바꿔나갈 것"이라면서, "현재 건축 디자인 중심으로 만들어진 커뮤니티를 다른 디자인 분야로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도해인터내셔널은 IT 기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다. 2018년 5월 도해코리아를 설립하면서 한국 스타트업 지원을 시작했다.

양병철 도해코리아 대표는 "필디는 디자이너의 수요·공급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것을 넘어 디자인 업계 협업시스템으로의 확장도 가능하다"면서, "필디가 교육·산업에 대한 서비스 기대감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