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창원시,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 시민 의견 반영후 재개관
  • 한부길 기자
  • 등록 2021-11-30 16:14:44

기사수정
  • 내부 콘텐츠 정비 후, 다음 달 1일 다시 시민들 곁으로


[창원 한부길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지난 22일부터 내부 콘텐츠 정비를 위해 임시 휴관 중인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을 오는 12월 1일 재개관한다.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 1층 전시실에는 3․15의거의 발생 원인이 된 사진을 전시해 3․15의거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고자 했으나, 독재자 이승만 및 변절자 허윤수의 사진이 중심에 자리 잡아 3․15의거의 의미를 퇴색시킨다는 지적과 함께  3․15의거의 진정한 주역인 시민들이 메인 사진으로 전시되면 좋겠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이에 시는 1층 전시실 사진들이 기념관을 들어서서 처음 맞는 사진들인 점을 감안, 의견을 수용하여 1층에 전시된 사진들을 3.15의거 주역인 시민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민주당사 앞에 운집한 마산시민들 ▲시위를 시작하는 시민들 ▲가족들을 찾기 위해 마산도립병원 앞에 모인 시민들 등) 당시의 정황들을 짐작할 수 있는 사진들로 교체 정비했다.


또한 당시 문법으로 설명했던 ‘선거 부인 공고’에 대해서도 현대식 문법을 병기해 옛 문법이 생소한 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그 밖에도 통일되지 않은 용어에 대해서도 정확한 명칭을 사용해 ‘3․15의거’의 정신을 시민들에게 널리 전파하고 후대에 계승키 위해 민주화 운동의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에 기념관을 조성한 목적에 더욱 부합토록 했다. 


윤선한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정비는 3.15의거의 진정한 주역은 시민들임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뒀다"면서 정비의 의미를 설명하고, “앞으로도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반려동물관리사 교육과정 모집
 Campus 라이프더보기
 건강·병원더보기
 법률/판결더보기
 교육더보기
 보건더보기
 환경더보기
 지역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