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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여행 온 김에 장도 보고 가요!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12-02 15: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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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주여행] 여행도 하고 장도 보고 완주 '5일장'

[이승준 기자] 완주여행하면서 장도 볼수 있는 완주의 5일장을 소개해요~ .어렸을 적 엄마 손 잡고 따라갔던 아련한 시장의 풍경! 겨울의 장은 춥지만 왠지 더 따뜻하게 느껴져요! 새하얀 입김과 여기저기서 하얗게 피어나던 연기들! 시골정취 가득한 냄새들. 사람들의 북적임. 몸은 추운데 말로는 설명하지 못할 따뜻함이 있어요.  


# 고산미소시장 5일장



고산시장은 고산 지역 및 인근 5개 면에서 생산되는 지역 농축산물 및 공산품의 교환을 목적으로 개설된 전통시장이에요다. 고산시장의 5일장 장날은 매월 4, 9, 14, 19, 24, 29일 이다. 전북 완주군 고산면 읍내리 884-4



고산면은 인근 면들의 연결 뿐 아니라 다른도시와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인근 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산물이 있다. 동상면의 씨없는 곶감, 운주면의 산채와 곶감, 비봉면의 수박과 한우, 화산면의 마늘과 양파, 경천면에 대추와 곶감 등이 있다. 


특히 고산면과 비봉면의 한우 사육농가가 많아 옛부터 한우 유통이 활성화됐던 곳이다. 



고산시장의 우시장은 규모가 커서 전국 각지의 소장수가 모여들었던 곳이다. 한우의 안정적인 유통을 위해 한우 도축, 정육판매, 한우식당 운영 등이 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은 고산미소시장이라는 문화관광형시장과 어울려 청년들의 다양한 소품샵, 책방 그리고 건강한 로컬먹거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 


# 삼례시장 5일장



삼례시장은 삼례 지역의 농산물 및 공산품의 교환목적으로 개설된 전통시장이다. 삼례시장의 5일장 장날은 매월 3, 8, 13, 18, 23, 28일 이다. 전북 완주군 삼례읍 삼례리 923-8



삼례시장은 과거 전주시와 인접해 있어 전주시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공급시장의 역할을 해왔다. 특히 고려시대부터 삼례시장의 역참의 원을 중심으로 상가 등이 형성돼 전통시장이 발달한 곳이다. 어떻게 알고들 찾아오는지 많은 상인이 운집해 그야말로 북적북적한 시장을 이룬다. 



삼례시장은 청년몰이 있어 장보기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체험과 젊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시장이해 주차걱정도 덜었다. 아이들 손 잡고 구경 가서 이것저것 담아오고 싶다.


# 봉동생강골시장 5일장


봉동시장은 완주군 봉동 지역에서 생산하는 생강을 포함한 농산물 및 공산품의 교환을 목적으로 개설된 전통시장이다. 봉동시장의 5일장 장날은 매월 5, 10, 15, 20, 25, 30일 이다. 전북 완주군 봉동읍 장기리 217-13 



봉동시장은 지리적으로 대도시인 전주와 익산을 두곳 농축산품의 공급지 입장에서 삼례시장과 경쟁관계에 있다. 접근성과 읍의 규모가 삼례보다는 적으나 생강이라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특산물이 있어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봉동시장은 삼례시장과 다르게 점포의 형태가 전통시장의 형태로 지어져 시골 5일장의 향수를 자아내고 있다. 봉동은 특히나 지역에 젊은이들이 많이 거주하는 터라 플리마켓도 종종 열리고 있으니 참고하셔도 좋을 듯 하다.  


생강골시장이란 말은 꼭 생강의 유통만 말하는 건 아니다. 생기있고 건강한 시장이란 의미로도 생강골이라고 한다. 생강골 시장에 방문하셔서 물건뿐 아니라 시골인심도 가득 담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이렇듯 시장마다의 특색이 있고 지역마다의 특색이 있어 다양한 시골 시장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완주로 여행도 하시고 좋은 완주의 농특산품도 구매하면서 다양한 즐거움을 느끼기를 기대한다. 


또한 추운날 힘든시기에 시장상인들에게 좋은 상품을 구매해주는 것은 서로 상생하는 좋은 기회이지 않을까. 여행과 함께 좋은 상품, 좋은 기분까지 얻어가는 게 많은 완주의 5일장 많은 방문과 사랑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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